"개성공단 언론보도 자중해달라"

[4월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홍준표 "진주의료원, 강성노조 때문에 폐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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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매일 하루 15시간 근무, 폐 잃고 직장 잃고, 보상도 한 푼 못 받았다”
- 지난 3년간 회사를 상대로 연장, 심야, 휴일 근로 수당 청구 소송을 한 IT 직원 A씨가 SBS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과로에 의한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병이나 산업재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라며 한 말.


“2008년부터 한 5년 동안 도에서 36회에 걸쳐서 구조조정 요구를 했다. 도의회에서 11차례에 걸쳐서 별도로 구조조정 요구를 했다. 그런데 강성노조가 들어앉아서 못한 것이다.”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해 도와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라며 한 말.


“중고차 인수한 사람이 1년 몇 개월 차를 잘 타고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내놓고 전 소유주 탓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
- 2009년부터 2년간 코레일 사장을 지낸 허준영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가 용산 개발 사업이 부도난 것과 관련해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떠난 지가 1년 반이 넘어간다”고 책임전가를 하지 말라며 한 말.


“가계부채가 1000조 시대, 국민행복기금은 채무상환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6개월 이상 장기연체 다중채무자 한 345만명 가운데 선별할 것”
- 장영철 사장 한국자산관리공 사장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까’에 출연해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에 대해 형평성에 대해 “재산조회를 통해 갚을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최장 10년 장기 분할 상환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한 말.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더니 결국 개성공단 출입 제한에 나섰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출경은 안 되고, 남측으로 돌아오는 입경만 허용하고 있다. 유동옥 개성공단 기업대표자회의 초대 회장은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일축하고 나섰다.


유 회장은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현재 상황이 착잡하고 안타깝다”면서도 “개성공단은 일부 들어가는 물자가 통행이 차단되고 있지만 생산은 하나도 지장 없이 어제오늘 계속 차분히 잘 진행되고 있다. 지난 8년간 여러 어려움 있었지만 다 이겨냈다”고 말했다.


검문검색이 강화됐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유 회장은 “특별히 강화된 것은 없다”며 “다만 복장이 전시 때의 복장을 갖추고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3일 내에 원자재가 공급되지 않으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실제 개성공단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업지구 기업인들이 4일 오전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금지 조치와 관련해 북측에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회장은 “개성공단은 단순한 경제적인 곳이 아니라 한민족 공동 번영을 위해 설립된 것이고,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사업이기에 그렇게 쉽게 폐쇄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며 “남쪽이나 북쪽에 그런 양식 있는 사람들은 진정한 의미를 알고 역사와 민족 앞에 먼 훗날 이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결정과 판단으로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개성과 서울 사이에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면서 우리 근로자들의 신변안전 등에 대비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만일의 사태시 군사적 조치를 비롯해 만반의 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한데 대해서도 유 회장은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유 회장은 “북한이 ‘우리의 자존심과 존엄을 자꾸 침해하고 상처주면 개성공단을 폐쇄해버리겠다’고 했는데 언론이 계속 약을 올려놨다”며 “5만 4000명의 평균 월급이 800억 내외 밖에 되지 않는데 이걸 가지고 핵개발에 쓴다고 하더니 이제는 그것 때문에 못 닫을 거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문제에 대해서도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1000명에게 물어봐라. 지난 8년간 신변위협을 느낀 적이 있는가”라며 “돕기는커녕 내버려두면 개성공단은 가지고 있는 자체의 자생력과 경쟁력 때문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한반도 평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곳을 왜 이렇게 망가트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유 회장은 개성공단을 둘러싼 언론보도에 자중을 부탁하며 “남북한 당국자들은 자기들만 생각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기업인들, 북측 사람들 다 같이 호소하고 있다”며 “저희 공단을, 이런 큰 의미를 지닌 공단을 잘 보살피고 키워서 한반도 공동 번영의 초석으로 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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