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조순형 "새누리당 무사태평"

[1월24일 라디오뉴스 브리핑] 이마트 노조, 분쇄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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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새누리당 대선에 이겼다고 무사태평, 박근혜 당선인 눈치만 봐”
-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YTN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당당한 자세로써 인수위 운영을 하고 원내 제1당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언론에 폐쇄되고 비밀주의 보완주의는 하는 거 잘못 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 말.

“법은 너무 멀리 있고 보복행위는 가까운 곳에 있는 구조다”
- 감염된 혈액이 병원에 유통된다는 내용을 부패방지위원회에 고발했다 회사로부터 해고 당 한 김용환 씨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한 말. 그는 “왕따를 시키고 늘 징계의 위협을 주고 업무에서도 배제를 많이 시키다”며 “고통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홀연히 잠적한 것 아냐. 24년 전 계획표 따른 것일 뿐”
-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친구이자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책 ‘문명의 배꼽, 그리스’를 가지고 1년여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한 말.


“중도층 못 잡으면, 정권 못 잡아”
- 이시종 충북지사가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박 당선인이 후보시절에 공약을 건의해서 그것이 7개 큰 산업이 당선인의 공약으로 받아들여져 충북에서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폭적으로 표를 몰아줬다”며 “민주당이 중도층을 소홀히 했다”며 대선 패배 책임의 이유를 들며 한 말.


이동흡 헌법재판소 후보자 적격논란과 4대강 성패 여부를 둘러싼 총리실-감사원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 쓴소리’라고 불리는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YTN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해 “도덕성, 청렴성에 관련된 의혹이 둘러싸인 사람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청문회에 세운 것은 사전 인사검증 시스템이 전혀 가동도 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의원은 “특정업무경비라는 것은 예산지침에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지키지 않은 이동흡 후보자의 문제”라며 “아무리 집권여당이라 할지라도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하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할 헌법상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조 전 의원은 “이번에 인선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사전에 협의를 했다는데 사실 나홀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이 이 총리 인사를 시작으로 해서 5년 동안 인사를 많이 하는데 이걸 반성의 계기로 삼아서 인사방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조 전 의원은 “책임총리제를 시행하겠다고 하니까 인사를 아주 신중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도 “박 당선인이 나홀로 인사라는 얘기를 듣는 것도 혼자 비밀주의를 유지해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을 놓고 감사원이 “총체적 부실공사”라고 지적하자 국토부, 환경부가 반발하고 국무총리실에서 재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조 전 의원은 “정부기관끼리 이렇게 정면 대립한다는 건 국법질서가 무너지고 국가 기강이 무너지는 사태”라며 “감사결과가 잘못되었다면 재심하는 과정에서 바로잡도록 해야한다”며 현재 충돌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이 새누리당 지도부와 점심 회동을 가진 지난 23일에 이 후보자 사퇴 등에 대해 전혀 얘기가 없었다는 데 대해 “그 얘기는 싹 빼고 딴 얘기만 했다는 게 이게 말이 됩니까? 그 다음에 그 모임도 그렇게 비밀로 해야 될 이유가 도대체 저는 뭔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모임도 가지고 당당하게 잘못된 인사라고 말하라”고 지적했다.


이마트 노조위원장 “사찰대상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 민주노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노동인권 탄압 신세계·이마트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뉴시스)  
 
노조설립을 막기 위해서 직원들을 광범위하게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에 대한 논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가 자사의 직원들뿐만 아니라 인수대상 업체하고 하청업체 노조까지 감시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25일까지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수찬 이마트 노조위원장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측이) 동향정도 파악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오랜 기간 치밀하게 사찰한 건 몰랐다”며 “개인적인 사생활뿐만 아니라 심지어 고용노동부가 매일 작성하는 노동계 일일현황보고서까지 받아봐 사찰대상이 사실 어디까지였는지 사실 가늠하기조차 사실 어렵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현재까지 발표된 것은 10분의 1정도의 내용”이라며 “ 28일까지 그 회사의 정확한 이것에 대한, 이 사태에 대한 진정 있는 사과나 어떤 결과물을 내놓지 않으면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실을 통해 추가로 더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해고된 전 위원장은 “사측에서 제시한 건 표면적인 이유는 무단결근이랑 허위사실 유포라고 해고됐다”며 “회사에서는 ‘이들 세력이 결집한다고 하면 징계나 해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회사의 기본방침이다’, 이런 문건이 있다. 그 중에 그 내용에 전수찬이란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해고를 당연히 기정사실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사측이 몇몇 직원들의 과잉행동이라며 해당직원 중징계 할 것이라는 데 대해 전 위원장은 “지금 대표이사로 계신 허인철 대표이사께서 경영지원실장으로 계실 때 그룹사, 그분이 이제 계열사의 노조파괴를 위한 취업규칙을 변경한 지시한 장본인인데 사실은 누구를 처벌하라고, 처벌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KBS 뉴스에서도 방송된 적이 있는데 몸을 날려서 저의 1인 시위를 방해한 근로자 대표가 지난주에 버젓이 점포 노무관리자인 인사파트장으로 승진했다”며 “회사는 관련자 처벌이 아니라 사원들에게 우리 회사는 여전히 반노조 경영을 바꿀 생각도 없고 회사에 충성하면 이렇게 보은인사할 거다, 간접적으로 직원들에게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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