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 8일 정기인사를 통해 9명을 승진시키고, 국제담당 에디터와 문화·스포츠담당 에디터를 추가로 도입했다. 독자서비스 강화를 위해 CRM팀을 신설하고 마케팅본부의 강화를 위한 조직통합도 이뤄졌다.
기존의 정치·국제담당 에디터는 정치·기획담당 에디터로 바꿔 의제설정과 각종기획을 맡는다.
중앙은 이번 인사에서 전략기획실장엔 곽재원, 국제담당에디터 배명복, 문화·스포츠 담당에디터엔 노재현 씨를 각각 승진, 임명했다.
또한 국제담당 국제뉴스팀장엔 오병상, 국제담당 아시아뉴스 팀장 유상철, 국제담당 한반도 뉴스팀장 최원기, 주말팀장 이훈범, 피플팀장 김우석 씨를 각각 승진, 기용했다.
중앙은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으로 인력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 원소스 멀티유저 시스템의 구축을 꼽았다. 또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체제정비에 초점을 둔 인사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중앙기자들은 이번 개편에서 발행인과 전략기획담당, 국제담당에디터의 권한이 강화됐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중앙은 심의실을 폐지하고 권영빈 발행인 겸 편집인(사장)산하에 미디어기획실을 신설했다. 미디어기획실은 크게 라이팅 에디터팀(실장 직할)과 기획위원·미디어기획팀·행정팀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길정우 IHT발행인 겸 전략기획담당은 통일문화연구소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기존 전략기획담당산하의 전략기획팀과 기획조사팀, 국제팀을 마케팅전략팀, 기획팀, CR(기업관계)팀으로 개편했다.
국제담당 에디터(배명복)산하에는 국제뉴스팀과 아시아뉴스팀, 한반도뉴스팀을 새로 조직했다.
이와 관련 중앙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국제면 전진배치와 오피니언면 강화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지면혁신과 인력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권영빈 발행인이 신문제작에 관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해석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