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지난달 30일 저녁 2백여명의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을 초청, 자사 건물 13층 송현클럽에서 ‘2005 한국일보 문학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창간 51주년을 맞은 한국일보가, 한국전쟁 이후 문화 불모의 이 땅에 문화의 꽃을 피운 문인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계속될 문화의 힘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문학을 꽃피웠던 원로 작가들부터 갓 등단한 20대 작가까지 참석해 세대를 극복한 신구 문인의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김광규 시인이 “지금껏 문인들이 이렇게 많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본다”고 밝힐 정도로 많은 문인들이 참석했으며, 실제로 이날 박완서, 고은, 백낙청, 조정래, 유종호, 김훈 등 내로라하는 한국문인들이 함께 한 이 자리는 그만큼 뜻 깊은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한국 최윤필 문화부 기자는 “한국일보가 그동안 문인들에 기대온 바가 컸고 앞으로도 문학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상업성과 자사이기주의 등을 배제하기 위해 그리고 외형보다 내용에 충실하기 위해 모든 문인들과 일대일로 연락해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도 “한국일보는 창간 이후 신춘문예는 물론, 한국일보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등을 통해 문학과 문학인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학과 문학인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