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본부가 지난 4월 기자들의 전문능력 함양을 위해 처음 도입한 ‘경력개발프로그램(CDP)’의 2단계 시행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CDP 2단계 방안마련이 한창이던 지난 1일 KBS 정연주 사장이 ‘6·1 경영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전사적 인력 점검작업(인력 토탈리뷰)이 시작돼 CDP 논의 자체가 중단된 데다 경력기자 공채와 정원 조정 등 민감한 사안과 맞물려 시행시기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
KBS 보도본부는 지난 4월 경력기자 전문화를 위해 도입한 CDP 1단계 사업을 1〜7년차 경력기자들의 순회근무체제에 적용했고 이에 따라 하반기 정기인사 때에는 8〜15년차에 해당하는 중견급 경력기자들에 대한 CDP 2단계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CDP 2단계 작업은 한 번 분야가 정해질 경우 그 분야에 국한된 취재영역을 고수해야 하는 탓에 전문화 적합여부 판단과 그 기준, 대상 등을 놓고 상당시간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관련부서의 설명이다.
KBS 보도본부 관계자는 “CDP 2단계 시행방안 마련과 경력기자제 시행도 중요하지만 KBS가 총체적 위기 극복을 위해 토탈리뷰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어서 보도본부만의 인력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양한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경력기자 활용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