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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경영혁신안' 놓고 노사 '맞불'

사측, 토론회 열어 의견 수렴…노조 "선 퇴진" 주장
노조위원장 단식투쟁 돌입

이종완 기자  2005.06.28 19: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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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1일 KBS가 처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연주 사장이 내놓은 '6·1 경영혁신안'이 논의단계에서부터 노사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KBS 노조는 사측의 토론회 강행방침에 맞서 이번 주까지 '先 경영진 퇴진, 後 고통분담'이라는 대의원대회 결의사항을 수용하도록 최후통첩하고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주부터 진종철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키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KBS는 지난 22일 편성본부와 보도본부, 심의팀, 남북교류협력팀이 참여하는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23일 기술본부와 디지털미디어센터 방송기술연구팀, 24일 TV제작본부, 라디오제작본부, 27일 경영본부, 시청자센터, 글로벌센터, 28일 정책기획센터, 인적자원센터, 방송문화연구팀, DMB추진팀 등으로 일정을 나눠 경영혁신을 위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또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30일과 7월 1일에는 팀장토론회를 2개조로 나눠 개최하고 마지막으로 7월 5일에는 임원토론회를 거쳐 KBS 경영혁신안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실천프로젝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달리 지난 20일부터 '先 경영진 퇴진, 後 고통분담'을 요구하며 사장실 앞 항의농성에 들어갔던 KBS노조는 사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경영진 퇴진을 묻는 조합원 총투표는 물론 진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을 전개키로 하는 등 강력한 투쟁의지를 내놓고 있다.



더욱이 사측의 토론회에 맞서 28일부터 '정연주 사장의 2년 개혁 평가와 KBS 미래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를 사흘 동안 개최하는 등 ‘토론회 맞불작전’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역국 노조협의회(의장 이영풍 부산지부장)는 지난 24일 총국단위 토론회에 대한 지역협의회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보다 지역국의 추가 기능조정을 강요하고 또 KBS 내에서 이미 가장 소외되고 피폐한 지역에 또 다른 희생만을 요구하는 토론회를 명백히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