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 탐사보도팀 굵직한 보도 '눈길'

'3중고' 극복, 전국적 사안 취재

김창남 기자  2005.06.28 14:51:07

기사프린트

부산일보 탐사보도팀(팀장 김기진)이 인력·시간·재원 등 ‘3중고’를 극복하고 잇따라 굵직한 탐사보도물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김기진 팀장을 비롯해 김마선, 김영한 기자로 구성된 탐사보도팀은 부산일보 최초 별도의 팀으로 꾸려진 탐사보도팀이란 의미뿐 아니라 지역에 위치한 언론사란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취지에 걸맞게 탐사보도팀의 기본 취재방향은 ‘1면 톱이 아니면 취재를 하지 않는다’는 기치 아래 전국적인 사안을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탐사보도팀이 만들어낸 탐사보도물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공기업 낙하산 인사’(4월 11~13일)와 ‘부산지하철 소음 실태’(5월 16일), ‘네이팜탄 무차별 폭격’(6월 22~24일)등 모두 3건.



이 가운데 ‘부산지하철 소음 실태’ 탐사보도물은 부산지하철 사례를 가지고 서울 대구 등 주요 대도시 지하철 사례와 비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보도로 인해 부산지방변호사회와 부산환경연합이 다음달 부산교통공단을 상대로 공익소송을 준비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네이팜탄 무차별 폭격’이란 기사를 통해 6·25 당시 강원·충북·경북 일대에서 네이팜탄이 사용된 사실을 미 중앙정보국 기록과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 최초로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기진 팀장은 “한정된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사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탐사보도팀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주요 취재원이 서울에 있다보니 금전적·시각적 제약 등이 발생한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