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청 출입기자단이 2003년부터 올해까지 1억1천여만원의 지자체 예산으로 해외 취재에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민언련은 15일 대전시청과 충남도청 출입기자단의 상습적인 해외 취재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대전시와 충남도 출입기자단 대부분이 수년 동안 순번을 정해 시장과 도지사의 해외 순방 동행 취재 명목으로 자치단체로부터 항공비는 물론 취재비 일체를 지원 받았다”며 “지원받았던 취재비를 전액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기자들이 지자체 예산으로 해외취재를 다녀온 횟수는 총 25건에 16개 언론사, 29명의 기자(중복제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가 5차례로 가장 많았고, 연합뉴스, 한국일보, YTN이 4차례, 대전매일(현 충청투데이), 조선일보, KBS가 3차례, 동아일보, 한겨레, CBS가 2차례, 그 외 경향신문, 국민일보, 대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가 1차례였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언론사의 한 기자는 “관행이라 하더라도 잘못은 잘못”이라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잘못된 관행을 고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