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들이 교육면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현 독자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잠재적인 미래 독자들을 포섭하기 위한 장기 전략이 담겨있다. 또한 교육광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다.
현재 주요 신문사 대부분은 8~12면으로 구성된 별도의 교육 섹션을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동아일보 ‘신나는 공부’,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한국일보의 ‘공부야 놀자’, 매일경제 ‘틴 매일경제’ 등이 이런 배경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들 섹션의 평균 발행주기는 주 1회에서 월 1회까지 다양하다.
내용 구성도 다채로워 동아에서 발행하는 ‘신나는 공부’(8면)는 최근 교육계 이슈를 중심으로 전 학년을 아우르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조선에서 매주 월요일(8면)에 발행하는 ‘맛있는 공부!’의 경우 △유아.초등 △초등 △초.中 △高 등의 면을 통해 ‘유아를 위한 다중지능 놀이법’에서부터 ‘대입합격 수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중앙은 지난 1일부터 매주 수요일자(8면) ‘열려라!공부’라는 섹션 발행을 통해 ‘대치동 스타강사의 모의수능분석’ ‘신문에 밑줄 쫙 NIE’ ‘경제공부 쉬워요 틴틴경제’ 등을 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참교육’을 표방하며 ‘함께하는 교육’(12면)을 발행한 한겨레는 △이러닝 공부가 바뀐다 △글마당 △어린이 책꽂이 △아이들 책세상 △진로.진학 등을 통해 초중고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격주로 발행되는 한국의 ‘공부야 놀자’도 수능강의를 중심으로 ‘홍영규의 유학칼럼’ 등을 통해 독자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매경은 매달 1회씩 발행하는 ‘틴 매일경제’와 매주 1회씩 발행하는 ‘NIE’을 통해 교육면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경향신문은 그 동안 ‘EBS수능따라잡기 영역별 공략법’ ‘만화로깨치는 한자’ ‘최윤재의 ‘대입논술 가이드’’ 등 교육관련 기사들을 다음달부터 화요일자 매거진X로 확대, 집중화할 예정이다.
세계일보도 외국 교육사례가 중심이 된 별도의 교육 섹션면(12면)을 다음달 4일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지를 통한 교육면 강화도 눈에 띈다.
동아는 ‘신나는 공부’보다는 지난 1월부터 매주 화요일자 3면으로 발행되는 ‘Plus 교육’에 좀 더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과 관련된 해외사례뿐 아니라 심층, 기획 기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도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발행됐던 교육면을 17일부터 매주 금요일자 한 개면에 고정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단순히 신문의 공적기능 확대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대학, 학습지, 학원 등 교육과 관련된 광고를 포섭하기 위한 전략도 담고 있다.
실제 대부분 교육섹션에는 주요 대학 광고를 비롯해 학습지, 학원, 출판사 광고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신문사 경영기획실장은 “교육섹션은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광고 수익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며 “학습지와 대학 광고는 불황을 덜 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광고 수주가 용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