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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조 "'묻지마' 증자에 지쳤다"

이대혁 기자  2005.06.14 1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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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증자…누구도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한국일보 노조)



“6월말까지 나머지 38억5천만원의 증자를 완료할 것이다”(장재구 회장)



한국 노조가 10일 소식지(제594호)를 통해 “올해 들어 ‘증자금=임금’이 될 정도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사측이 이 같은 불안한 상황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은 장재구 회장 이외의 대안을 마련할 수도 없다는 판단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정확한 증자 계획을 물었지만, 사측 누구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며 “회사의 비용 절감과 사업 개선 등의 노력이 가시화되기 위해 조합은 6월 한 달 동안 비상경영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 혁신안의 내용을 조목조목 들고 회사 경영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 관계자는 “증자가 우선이다. 증자를 완료하면 2천8백억의 부채 중 1천7백억이 남게 돼 이에 대한 이자만 내면 된다”며 “당초 약속액 5백억 중 38억5천만원만 남았는데, 6월 이후의 문제는 증자한 다음에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