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응하고 조직혁신과 경영개선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 기대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공영방송으로서 역할 구현과 저조한 경기상황에서도 비용절감을 통해 흑자를 달성하고 2003년도 평가 지적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MBC는 이같은 방문진의 평가결과를 지난 13일 ‘뉴스데스크’ 직후 ‘2004년도 MBC 경영평가결과보고’를 통해 보도하고 지난 18일 사보 ‘주간MBC’를 통해 공개했다.
MBC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관련, “수익 7천50억원, 비용 6천6백19억원, 당기 순이익 6백5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3백39억원으로 2003년도에 비해 2백86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영부문에 있어서는 “경영혁신과 관련, 업무혁신위원회와 개인성과평가제, 임금피크제, 뉴 예산시스템 등의 제도를 새로 도입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인사?조직 운영에서는 고직급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부문의 경우 “소수계층을 위한 지원방송을 전년보다 확대하고 가족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해 가족채널로서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드라마 경쟁력 약화와 보도 및 시사분야에 있어 경제위기, 탄핵보도에 있어 심층적 보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술부문의 경우 “DTV 전환 및 지상파DMB 추진실적은 양호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방송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그러나 선도적 방송사가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한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MBC의 이같은 방문진 평가는 해마다 방송문화진흥회법 제10조에 의거해 이뤄지며 공적책임실현과 경영개선, 건전하고 공정한 방송문화 진흥?발전을 위한 경영평가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