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케냐에서 폐막된 국제언론인협회(IPI)총회에서 한국의 워치리스트(Watch List, 언론감시대상국) 지정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
IPI총회 참석 언론사에 따르면 21일 IPI총회 이사회에서 한국의 언론감시대상국 지정여부를 논의했으나, 이를 위한 논의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국의 새로운 신문법통과에 따른 비난결의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새언론법을 제정한 한국을 언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은 오는 30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8차 WAN총회에 참석차 방한, 국내 언론상황을 종합 판단해 차기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IPI는 지난해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을 언론감시대상국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지만 “소유지분 제한, 공동배달제 등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가 이뤄진다면, 별도의 이사회 소집 없이 한국을 즉각 언론감시대상국으로 재지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지난 12년동안 IPI본부 이사로 활동한 방상훈 IPI부회장(조선일보 사장)이 이번 이사회에서 퇴임함에 따라 현소환 전 연합통신(연합뉴스 전신) 사장을 차기 본부 이사로 선출했다.
이번 IPI총회에는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해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표완수 YTN사장, 이정식 CBS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