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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전문이사 '유임' 놓고 논란

노조 "원칙 지켜라", 교단 "기준 마련 전 결정"

차정인 기자  2005.05.23 15: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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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교단 가운데 하나인 예장 통합교단이 CBS 이사회 전문이사의 자격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인사를 유임시키기로 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C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예장 통합교단으로부터 현재 전문이사인 김 모 이사를 유임시키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임기가 4년인 CBS의 이사 및 전문이사들 일부의 임기가 6월 중순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CBS 노조(위원장 김종욱)는 18일 성명을 내고 “CBS는 사상 초유의 장기파업이라는 극한의 고통을 겪으면서 전문이사제와 자격기준을 정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예장 통합교단이 유임 통보한) 김 모 이사의 경력 어디에도 이사회가 규정한 방송전문인으로서의 경력은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 모 이사에 대해 “포항 KBS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던 경력과 CBS 포항방송의 운영위원회 이사장으로 재직한 경력을 내세웠다고 하지만 이는 이사회가 정한 전문이사의 기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경력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CBS 이사회는 지난 2004년 12월 전문이사의 자격기준을 △중앙언론사에서 20년 이상 일한 사람 △방송사 또는 방송유관기관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일한 사람 △부교수 이상 언론학자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예장 통합교단은 “교단의 이사 유임 결정은 CBS 이사회가 자격기준을 정하기 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전문이사 선임 건을 논의할 CBS 재단 이사회는 6월 중순 경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