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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독자확장행사 달라졌다

공정위, '포상금제' 이후 퀄리티 경쟁 치열
고가경품 대신 자매지 제공...기자들도 자발적 참여

김신용 기자  2005.05.18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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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신문사별 독자확장행사 현황  
 
  ▲ 주요 신문사별 독자확장행사 현황  
 
지난 4월 신문 신고포상금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문사들의 독자확장 행사가 내용과 질 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신문들의 이번 확장행사는 자전거, 비데 등 고가의 경품을 주며 벌이던 과거와 달리 자사 자매지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보다 실익이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각 신문사들은 자사 지면의 장점을 내세우며 독자를 확장하는 ‘퀄리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사 기자들도 위축된 신문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공감, 자발적으로 독자확장행사에 참여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계레 등 신문사들은 구독캠페인 행사를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9일 80일간의 독자확장 행사를 마쳤으며, 동아일보는 다음달부터 확장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16일부터 3개월 동안 전 사원을 대상으로 독자확장 운동에 들어갔다.



서울은 연중으로 독자확장 운동을 시행해 왔으나 ‘신문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특별 구독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확장대회는 일체의 경품을 제공하지 않고 ‘서울신문만의 지면 퀄리티’를 내세워 독자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2일부터 신고포상제 시행과 신문법 발효 등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일보 구독 캠페인 Boom-Up 100’을 시작했다.



오는 8월초까지 1백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엔 JMN(중앙미디어네트워크) 임직원은 물론 전국 20여개의 광고 센터, 중앙 사우회, JMN협력거래업체 등이 동참한다.



중앙은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구독신청을 할 경우 여성중앙, 인스타일 등 자사 자매지를 2~5개월 동안 정기 구독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달 20일 ‘제2창간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주주배가 운동과 함께 신규독자 10만명 배가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겨레는 우선순위를 주식증자에 맞추고 있으나 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독자배가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한겨레만의 특성을 살린 마케팅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동아일보도 다음달부터 신문판매 변화에 맞춰 최근에 일고 있는 ‘동아의 변화’를 독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자매지 등을 활용한 독자확장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3월부터 5월9일까지 80일동안 ‘조선일보 가족확장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품지급이 없었으며, 구독자에게는 법에 정해진 2개월 무가서비스만 제공했다.



이 기간동안 조선은 총 2만1백14부의 확장실적을 거뒀다 이번 확장에는 모두 1천5백74명이 참여했으며, 1백부이상을 확장한 직원도 32명이나 됐다.



한겨레 김태원 국장(독자 서비스국)은 “신고포상금제로 판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판촉기법은 신문들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현행법상에는 연간 20%범위 내에서 경품과 무가지 등을 제공할 수밖에 없어 각 신문사들의 특성을 감안한 건전한 판촉활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