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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관계 또 '갈등기류'

노조, 16일 사측에 노사협의회 복귀 촉구

이종완 기자  2005.05.17 18: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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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관계가 또다시 갈등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KBS 노조(위원장 진종철)는 16일 중앙위원회 명의로 ‘사측은 당장 노사협의회에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사측의 무성의한 대응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아무 조건 없이 당장 노사협의회에 복귀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조의 입장은 지난 6일 정기 노사협의회가 안건상정 여부를 놓고 산회된데 이어 지난 12일 속개된 노사협의회마저 ‘공금유용’이라는 단어 사용을 놓고 또다시 무산된 것에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이날 긴급중앙위를 소집해 “10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난 넉 달 동안 노사간에 끊임없이 갈등과 반목이 빚어진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KBS가 대외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노사간 소모적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건을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며 오히려 우리가 사측에 대해 내결 조건이 더 많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조건 없는 노사협 복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사관계 정상화에 대한 사측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S 내부 게시판에는 긴급중앙위와 관련, “조합원도 모르는 정.부위원장 탄핵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라며 “전 조합원에게 중앙위원회의 탄핵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당장에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긴급중앙위 회의 내용에 대한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