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력기자’ 공채를 검토 중인 KBS가 공채규모(T.O)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KBS의 전체 기자 정원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기자 공채 시 우선적으로 30여명의 정원이 부족한 지역국 기자 충원을 2006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한 탓에 ‘경력기자’ 채용 T.O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KBS 보도본부가 전망하는 올해 충원규모는 약 70여명선.
이 중 기자는 20여명 안팎으로 KBS 정연주 사장이 지난해 지역국 기자들에게 한 ‘2006년까지 충원’ 약속 이행을 위해 10여명 이상을 지역국 기자로 충원시킬 수밖에 없어 경력기자 채용규모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KBS 이사회가 정한 정원에 맞춰 경력과 신입을 나눠 뽑을 경우 채용되는 숫자가 적을 수밖에 없어 당초 경력기자 공채로 얻으려했던 보도국 내 경쟁력 배양은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보도본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도본부 내에서는 10여년 전 결정된 현 KBS 정원규모를 현실성 있게 조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필요한 현재인력에 비해 정원 여유가 있는 타 직종의 T.O를 경력기자 충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KBS 보도본부 관계자는 “오는 7월 신입사원 공채 때 경력기자 공채도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경력기자 공채가 KBS 보도본부 운영에 도움이 돼야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하는 만큼 다소 진통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