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간 공동DB를 구축해 온라인 뉴스 유통 시장의 체계를 확립하자는 ‘아쿠아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김진기, 이하 온신협)는 1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온신협 및 한국언론재단, NHN, SK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쿠아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일보, 매경인터넷, 미디어칸, 세계닷컴, 전자신문인터넷, 조인스닷컴, 인터넷 한겨레, 한경닷컴 등 온신협 회원사 소속 8개사 대표(위임 포함)들이 참석했다. 디지틀조선과 한국아이닷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동아닷컴은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MOU 체결식이 끝나고 질의 응답 시간에서 온신협은 “아쿠아는 공동 DB 구축에 따른 물리적인 아카이브 모델이며 뉴스포털과 같은 유형의 형태가 아니다”면서 “모두 3단계로 진행되며 완성까지는 18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쿠아프로젝트 추진단 엄호동(미디어칸 기획팀장) 단장은 “1단계로 콘텐츠 집결과 표준화 마련 작업이 진행되며 3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면서 “공동 DB를 통한 콘텐츠 서비스는 1단계 완성 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말~9월초 1단계가 완료되면 △2단계 CMS(콘텐츠관리시스템), CRM(고객관계관리), DRM(디지털콘텐츠권리관리) 구축 등을 거쳐 △3단계 종합 정비를 통해 완성된다.
아쿠아는 1단계에서 모두 14억2천만원이 소요되며 검색엔진, 뉴스쇼핑몰 구축 등으로 NHN이 9억9천만원, 유무선 모바일 통합 뉴스전송 시스템 구축 등에 SK커뮤니케이션즈가 4억3천만원을 각각 투자한다.
아쿠아는 언론사간 공동DB를 통한 아카이브(집적, 보관) 구축과 더불어 콘텐츠의 정보 가치 부여에 따른 콘텐츠 유료화가 그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각 언론사의 속보성 실시간 뉴스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공하나 기획, 특종, 지난 뉴스 등은 부가서비스와 결합돼 차별화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뉴스 콘텐츠의 유료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실질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고 광고를 통한 대체 유료 행위도 가능하다.
특히 언론재단이 운영하는 카인즈의 경우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뉴스 DB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왔던 점에서 아쿠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언론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존의 서비스는 진행하되 유료화된 콘텐츠에 한해 언론인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인즈는 언론인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고 기자를 비롯한 언론관계자들은 카인즈를 통한 유무료의 콘텐츠 검색이 손쉽게 가능해진다.
언론재단 데이터베이스팀 허영 팀장은 “아쿠아에 참여하는 것은 온라인 뉴스 시장 창출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료와 무료 콘텐츠가 혼재하는 카인즈에서 언론인을 비롯한 고정적인 회원 운용으로 카인즈 위상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