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축구대회 1승에 목말라 있는 경향신문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96년 전국대회 준우승 이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경향은 이번만큼은 결코 다른 팀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각오 아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따라 경향은 7,14일 2차례에 걸친 사내 평가전을 통해 최상의 ‘베스트 11’을 구성하는 한편 사내 메일 회람 등을 통해 ‘정신 재무장’에 나서고 있다.
회람의 주요 내용은 1승을 위한 필승전략으로써 △평가전 및 본게임에 앞서 몸만들기 △술 먹는 시간을 하루 30분씩 줄이는 대신 출퇴근 때나 일상 업무 때 30분 이상 속보로 걷기 △담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쉬는 날엔 등산하기 △TV시청시 가급적 유럽컵 경기보기 △잠이 들지 않을 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본 경기에서의 활약상 몽상하기 등을 주문하고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실업팀 축구선수 출신이었던 스포츠칸 기자 1명을 비롯해 4명을 기자협회 회원으로 신규 가입시켜 선수수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곳곳에서도 기협축구대회를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 기협 경향지회는 선수운영에 드는 각종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며 이영만 편집국장과 역대 명예감독 등도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금일봉 등을 약속했다.
김중식 기협 총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체력증진뿐 아니라 경향신문 편집국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해 1승을 물론 2승까지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