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는 지난 4일자 기자회 소식지 ‘광장’을 통해 ‘연수제도 이대로 좋은가’란 제목으로 연수지역과 방식, 기관선정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등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기자회는 “한 분야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보면 타성에 젖게 되고 사물을 대하는 시각이 무뎌지기 마련이어서 해외연수기간 1년은 당사자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라며 “최근 해외연수제도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는 “최근 연수경향을 보면 미국에 일방적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며 “문제는 미국에 편중된 이와 같은 연수가 사물을 대하는 우리의 시각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또 기자회는 “최근 연수자 선발과정을 보면 ‘기수’와 ‘서열’에 따라 철저히 나눠먹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며 “앞으로 연수자 선발의 명확한 기준을 도입하거나 연수형태를 대폭 개편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해 연수자 선발과정에서 온갖 잡음이 나왔다”며 “연수자 개인과 함께 회사 차원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남기기 위해서는 연수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통해 일대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보도국 한 기자는 “연수제도라는게 어차피 구성원 모두가 혜택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연수제도 선발제도가 시간이 지날 수록 투명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투명한 제도로 정착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