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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 '뉴미디어전략' 마련 분주

cbs '통합 방송시스템', 연합 '뉴스전송 포맷 표준화' 등등
기존 조직 콘텐츠 중심 통합 모델로 변화

차정인 기자  2005.05.10 12: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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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신문, 방송, 통신 등 이른바 ‘전통적 저널리즘’ 매체들이 ‘뉴미디어 저널리즘’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는 DMB, IPTV 등 다양한 매체 환경 도래에 따른 콘텐츠 관리를 핵심으로 ‘원소스 멀티유스’라는 수익 창출을 기대하는 언론사들의 조직개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직개편의 방향은 표준화된 콘텐츠를 한 데 모아 각각의 매체에 효과적으로 분산, 판매한다는 일종의 ‘아카이브’ 개념으로 각 언론사별 특성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CBS는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 직후 열렸던 전직원 대상 워크숍에서 향후 ‘통합방송시스템’과 ‘유비쿼터스 뉴스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는 이에 따른 조직 개편을 설명하면서 △중복조직으로 인한 비효율성, 낮은 콘텐츠 활용 등 구조적 낭비해소 △제한된 자원으로 새로운 매체운영을 위한 효율적 조직구성 전환 △기존의 매체별, 직종별 조직에서 콘텐츠 중심의 직제를 핵심 사항으로 제시했다.



또 직제 개편에 대해서도 △뉴스 콘텐츠 제작부서 통합 △방송제작기술, 송출기술 통합 △종합편성 시스템 △콘텐츠 생산단위별 책임경영 등의 방향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지난달 1일부로 기존 인터넷본부가 국급으로 통합돼 멀티미디어 본부를 구축했다. 연합의 멀티미디어 본부는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DB부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해 DMB, 포털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방대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통신사로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판매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 연합은 이미 국내에서 처음으로 뉴스 전송 포맷 표준화를 위한 KNewsML(Korea News Markup Language)을 개발하는 등 콘텐츠 관리에 집중해왔다.



올 1월 1일부터 확대 개편한 국민일보의 뉴미디어센터도 주목 대상이다. 기존의 인터넷뉴스팀을 전환, 뉴미디어 전반을 관장하는 조직으로 쿠키뉴스팀, 방송팀, 블로그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 뉴미디어센터는 FGTV와의 결합으로 신문과 방송의 융합을 선보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역시 동영상 콘텐츠에 치중하면서 콘텐츠 관리 및 판매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국민일보 김경호 뉴미디어센터장은 “방송과 통신의 구분이 없어지듯 신문과 방송도 구분이 없어질 것”이라며 “향후 콘텐츠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뉴미디어시장의 수요에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난해 말 구성된 세계일보의 ‘미디어 연구팀’을 비롯해 올 초 발족한 헤럴드미디어의 ‘미래팀’도 킬러콘텐츠 개발 및 관련 포털과의 전략적 제휴, 신매체 및 온라인 사업 추진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향도 최근 ‘뉴미디어사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향후 언론사의 콘텐츠 관리, 판매 사업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