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내달 1일부터 비용절감을 위한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광고판매가 올해에도 계속 저조, 1/4분기에 경영수지 적자가 발생하자 긴축경영체제로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MBC는 올 1/4분기 판매율이 전년 대비 20% 하락해 광고수익이 약 3백억원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MBC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2/4분기에도 1백50억원의 광고수익 감소가 예상돼 연말에는 경영수지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MBC는 일단 비용절감을 위해 불요불급한 비용을 줄이고 프로그램의 경쟁력 회복 등을 통한 수익 증대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
MBC가 마련한 비용절감 세부 시행안 및 절감예상액은 각 국 국내외 출장경비 예산의 10% 축소, 복리성 경비예산 20〜30% 축소, 자가운전보조금 축소, 인력개발 예산 대폭 축소, 각 부서 업무예산 10% 축소 등 모두 1백10여억원 상당이다.
또 제작비 재배정의 경우 장르별로 제작비가 투입되는 과정에서 상대사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고 전략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과 집중’ 개념 원칙에 따라 제작비 배정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MBC의 이번 조치는 5월 1일자로 시행되며 인력개발 예산 등 노사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노사협의 완료 후 시행되고 경영 여건이 호전될 경우 사안별로 검토해 원상회복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