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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한국 가판폐지'일단 유보' 서울은 '유지'

"비용절감 보다는 차별성 부각이 더 효율적"

김창남 기자  2005.04.27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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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종합일간지가 가판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국민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등 3개사는 가판 폐지와 관련해 유보적이거나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특히 이들 신문사들은 대부분 신문사들이 가판을 폐지한 현 상황에서 가판 폐지에 따른 월 1억원 안팎의 비용을 절감하기보다는 차별성을 부각시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민일보는 가판폐지에 있어 ‘제주 배달판’과 ‘총판업자와의 관계’를 고려해 일단 유보적인 입장이다. 이는 국민의 판형이 다른 신문과 다른 관계로 제주 현지인쇄가 여의치 않을 뿐 아니라 가판 폐지 이후 총판업자들의 손실보상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한 때 가판 발행량을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한 한국일보의 경우 대부분 신문이 가판 폐지를 결정한 이후 가판시장에서 열독률이 높아졌다고 판단, 비용절감 측면보다는 홍보차원에서 유지하자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실제 한국 내부적으로는 여러 신문사가 가판을 폐지하면서 가판대에서 한국일보가 전진 배치되는 등 홍보효과가 크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와 달리 서울신문은 그동안 가판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던 만큼 앞으로도 ‘독자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 양승현 경영기획실장은 “가판 폐지와 관련해 연구·검토했으나 다른 신문사와 똑같이 가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서울신문은 가판시장에서 특화의 길을 걸어왔던 만큼 독자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현 체재를 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신문사 경영기획실장은 “현재 가판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일보가 가판을 폐지할 경우 나머지 회사들도 따라 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