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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5 언론인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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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환경 하에서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는 단순한 정보제공 관계가 아닌 생산과정을 공유하는 참여 저널리즘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자협회가 22일 경주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2005 언론인 세미나'에서 숭실대학교 김사승 교수는 “인터넷 환경하에서 언론인과 취재원의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의 등장에 따라 뉴스룸 내부의 자율성과 통제라는 단선적인 생산과정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오픈 저널리즘과 △오픈 소스 저널리즘을 구분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현상이 ‘블로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미국 대선때 다수의 ‘블로거’들에게 취재권을 부여한 사례를 들어 ‘블로그 저널리즘’ 붐이 한국 상황과는 아직은 거리가 있으나 기자들의 인터넷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이상 일정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김 교수는 “오픈 저널리즘은 그 생산과 분배과정이 수용자에게 투명하게 드러나고 또 수용자들이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풀뿌리 저널리즘이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그러나 기존 저널리즘 입장에서의 관점 차이 등은 해결해야할 숙제”라고 주장했다.
토론에서 디지털타임스 김무종 기자는 “블로그 등이 오프라인 저널리즘을 뒤흔들 정도의 객관화된 수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아직 검증 과정이기 때문에 전통적 오프라인 언론의 고유 영역은 당분간 상당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송한수 기자는 “기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는 하지만 신뢰도 여부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라며 “인터넷 상의 취재원들이 밝히는 소스가 뉴스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대중성에 기반한 것이 주를 이루는 만큼 아직은 취재 도구 정도로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오픈 저널리즘과 오픈소스 저널리즘
오픈 저널리즘은 인터넷의 가장 큰 특성인 상호 작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수용자가 뉴스생산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부가하고 수정하는 것이다. 오픈 소스 저널리즘은 크게 오픈 소스 저널리즘과 오픈 퍼블리싱의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오픈 소스 저널리즘은 사실확인을 위해 최종 뉴스로 출판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뉴스를 공개하는 것이다. 오픈 퍼블리싱은 전세계의 미디어제작자를 비롯해 시민운동단체, 개인운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