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MBC 노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종엽,이하 비대위)가 김영일 강릉MBC 사장이 법인카드로 안마시술소 등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특보를 발행했다.
비대위는 26일 발행된 특보 5호를 통해 “강릉MBC 김영일 사장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안마시술소를 갔다 온 사실이 드러나 조합원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며 “이처럼 부도덕한 인물이 어떻게 언론사의 사장으로 선임이 됐는지 의아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에 있는 모안마시술소를 다녀온 사실에 대해 비대위에서 확인을 해본 결과 안마시술 이용료가 기본 6만원이고 봉사료 명목으로 12만원이 추가 지급돼 총 18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12만원이라는 봉사료가 어떤 것인지는 미루어 짐작을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일 사장은 “경영 자체를 놓고 평가해야할 사장을 비열하고 저열한 수법으로 흠집내기에 나선 것 같다”며 “전혀 확인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폭로를 일삼는 것에 대해 일일이 사장으로서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본사가 추진 중인 강릉MBC에 대한 제재조치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돼야할 내부문제를 37년 동안 시청해온 강릉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더욱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본사의 태도는 시청자들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본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MBC는 지난 2월 최문순 사장의 사장 선임권을 김영일 현 사장과 최돈웅 소액주주가 무산시킨데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20일부터 △네트워크 협약 중단을 비롯 △모든 기존 관계 중단 △프로그램 공급 요금 징수 △보도국 연계 중단 △DMB 등 신규사업 배제 △장비공동구매 중단 및 광고, 판매 지원 중단 조치를 강행키로 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신용진 보도국장이 직접 강원도를 방문, 강릉MBC를 제외한 춘천MBC와 삼척MBC, 원주MBC 등 강원지역 보도국장을 만나 강릉MBC 네트워크 중단에 따른 뉴스제공 협조 요청과 본사에서 인력과 중계차를 강릉에 파견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