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지방 신문사와 민영방송사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사와 사진 등의 콘텐츠 교류를 추진키로 해 뉴스공급 시장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민일보는 현재 추진 중인 지상파 DMB 콘텐츠 제공은 물론 방송기능을 겸비한 동영상까지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마련하고 있어 전재료 없는 뉴스 콘텐츠를 지방 제휴사에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온 CBS와 함께 뉴스공급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편집국 내에 동영상과 뉴스방송이 가능한 국민방송센터를 개설한 국민일보는 지방사들과의 뉴스콘텐츠 교류를 위해 오는 5월 10일 경기일보와 제민일보, 충북일보, 강원일보, 대전일보 등 전국 10개 지방신문사와 콘텐츠 교류 및 각종 대외행사의 공동개최 등을 협약하는 제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일보는 이날 제휴식을 통해 온라인 사이트인 쿠키뉴스와 국민일보에 게재되는 기사 및 사진 일체를 지방제휴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향후 전국 각 민영방송사와 뉴스 및 동영상, 방송 콘텐츠 교환을 추진, 방송과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단일화된 뉴스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MB 콘텐츠 제작을 추진 중인 국민일보는 이들 제휴사들에게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방사들이 동영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종 기자교육이나 장비 지원 등을 필요로 할 경우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국민일보의 움직임은 지난해 CBS '노컷뉴스'가 전국 20여개 신문사들과 제휴를 맺고 실시간으로 기사와 사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언론계의 변화를 주도해온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연합이 독점해온 뉴스공급 시장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관계자는 "지방사와의 제휴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갈수록 어려워지는 언론사간 윈윈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의지"라며 "속보성 위주의 쿠키뉴스 등 모든 국민일보 콘텐츠를 지방신문과 지역민방에 제공하게 되면 기존 뉴스공급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