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최근 일간지와의 콘텐츠 제휴에 이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의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일이 성사되면 CBS는 지상파 TV를 제외한 거의 모든 미디어 매체와 콘텐츠 제휴를 맺게 된다.
CBS는 최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J 케이블넷과 C&M 커뮤니케이션 등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상호 검토에 들어갔다.
CBS의 이번 콘텐츠 제휴는 각 지역 케이블 방송사들이 제공하는 자체 뉴스에 실시간 자막 방송과 동영상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향후 제휴 SO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CBS는 문화, 서울 등에 이어 중앙일간지와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으로 조만간 한국일보와의 제휴를 앞두고 있다.
제휴절차가 마무리되면 CBS는 지상파 TV를 제외한 위성, DMB, 케이블, 라디오 등의 채널 사업과 더불어 포털, 중앙일간지, 지방일간지, SO 등 온 ․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휴관계를 맺게 된다.
CBS의 콘텐츠 제휴사는 이미 지역 언론 22개사, 중앙일간지 3개사, 포털사이트 9개사 등과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회원 43개사 등을 포함해 80여개가 넘는 상태다.
여기에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 사업자 진출 건도 방송위의 정책 결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BS의 이 같은 콘텐츠 정책은 이른바 ‘원 소스 멀티유스’의 단기적 ‘선점’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영 관련 전직원 워크숍에서 밝힌 ‘통합 뉴스룸 조직개편’도 같은 맥락으로 콘텐츠 중심의 조직 혁신이다.
‘선점’의 의미가 강한 것은 제휴사와의 계약 내용에서도 드러난다. 대부분이 ‘광고’를 조건으로 CBS의 이미지를 광범위하게 알리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CBS 기획조정실 박호진 부장은 “SO와의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는 것은 향후 PP 역할이 다양화되는 만큼 시장 선점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당장의 이익보다는 원소스멀티유스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