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조선, 중앙일보(조중동)는 ‘하루살이’로 끝나는 활자뉴스를 사진과 동영상을 가미, 입체화된 뉴스로 네티즌들의 뉴스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통신과 방송융합 환경에서 활자매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사와 사진, 동영상을 함께 제공해 미디어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이들은 매일 생산되는 기사에 관련기사를 링크시키고 사진을 첨부하고 동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스토리 텔링(Digital Story Telling)’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처럼 신문과 방송영역을 뛰어넘는 인터넷방송 구현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다.
가장 먼저 인터넷 방송에 뛰어든 신문사는 중앙일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멀티 eye’란 동영상 뉴스를 제작해 왔다.
중앙은 매일 한 건씩 재미있는 뉴스나 화제성 뉴스를 골라 조인스닷컴에 올리고 있다. 동영상 전담자는 편집을 포함해 2명이지만 편집국 디지털뉴스센터 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중앙은 지난 1월에 방영된 ‘주차동영상’은 네티즌 30만명이상이 보았을 정도로 반응이 커 꾸준히 동영상뉴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부터 ‘뉴스콘텐츠가 힘’이라는 모토아래 동영상 뉴스를 시작했다.
조선이 ‘갈아만든 뉴스’를 통해 내보내는 동영상뉴스는 하루 평균 8~9건에 달한다. 제작인력은 모두 6명으로 그날의 화제성 기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R-TV와 조선닷컴에 공급하고 있다.
조선의 동영상 뉴스는 바로 화면에 댓글을 적을 수 있어 네티즌들의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선은 앞으로 스타기자들을 동영상뉴스 제작에 참여시켜 입체적 뉴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일보는 가판폐지이후 기사제공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뉴스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는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신문의 디지털뉴스팀과 동아닷컴의 뉴스편집팀을 편집국내에 배치, 유기적 연대를 통해 뉴스전달의 효율화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동아는 또한 상반기중에 동영상 스튜디오를 만들어 본격적인 인터넷 종합미디어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는 실험적으로 논설위원들의 사설동영상을 제작, 인터넷방송으로 내보낸 뒤 점차 뉴스까지 그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조중동 관계자들은 “한국이 최고의 인터넷망을 확충하고 있는데다 광대역통신망이 구축돼 데이터용량 속도까지 빨라지면 그 전망이 밝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본투자와 인력충원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