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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축구대회]"올해는 우리가 꼭~"열기 뜨겁다

언론사마다 실전 방불 연습경기 돌입…우승다툼 치열할 듯
33회 일선기자 친선축구대회 내달 21·22·28일 농협대학서

이종완 기자  2005.04.20 1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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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열렸던 제32회 기협축구대회.  
 
  ▲ 지난해 5월 열렸던 제32회 기협축구대회.  
 
서울지역 기자들의 축제의 장인 ‘제33회 일선기자 친선축구대회’가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해당언론사 기자들이 소속사의 명예를 빛내기 위한 사전 준비 열기가 뜨겁다.



특히 각 회원사들은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구성원들의 단결과 응집력을 도모, 최근 언론계 전반에 몰아닥친 경제적 어려움과 이로 인한 사기저하 등을 극복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일찍부터 팀을 구성, 연습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내달 21일과 22일, 28일 3일에 걸쳐 고양시 원당 농협대학교 축구장과 야구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3회 일선기자 친선축구대회’는 서울지역 39개 회원사가 출전, 첫날 예선전과 둘째 날 8강전을 거쳐 마지막 날 4강전과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서울 지역 언론사 중 가장 먼저 ‘피나는’(?) 연습에 들어간 언론사는 조선일보.

지난 98년 기협 축구대회 우승이후 4년 동안 단 한번도 16강 문턱에 오르지 못했던 조선일보는 지난달 24일 권태우 기자(편집부·기협 부회장)와 방성수 기자(노조위원장)를 공동단장, 성진혁 기자(노조 사무국장)을 축구팀 감독으로 선임하고 최강의 축구팀을 구성하기 위한 체력테스트를 거치는 등 치열한 승부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1년 우승한 이후 항상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KBS는 정기인사가 늦어진 관계로 당초 계획보다 한 달여 정도 연습이 늦어진 상태다. 그러나 KBS는 본격적으로 기존 축구 동호회팀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오는 20일부터 대회 시작 전까지 매일 아침 시간을 활용, 국회 내 동호회 팀 등과 실전연습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2002년과 지난대회 축구대회 우승팀이자 해마다 우승의 길목을 지키는 강팀으로 분류돼온 YTN은 아직까지 팀을 구성하지 못한 상태지만 25일부터 지난해 우승의 주역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YTN이 올해에도 우승할 경우 2000년 들어 3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이를 저지하기 위한 타사 축구팀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오래 전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축구 동호회 활동을 통해 몸을 다져온 언론사들도 있다.



해마다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번번이 중요한 길목에서 아깝게 좌절했던 동아일보는 오랜 기간 동안 발을 맞춰온 선수들을 토대로 팀을 구성, 이번 주부터 매주 2회씩 연습경기를 실시,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내일신문과 세계일보도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축구동호회 선수들을 토대로 팀을 구성, 전략회의와 실전연습을 통해 우승을 꿈꾸고 있고 문화일보 또한 4강을 목표로 기존 축구동호회를 중심으로 팀워크 형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연합뉴스는 부장급 이상 선배들이 우승을 목표로 제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인데다 선수들이 체력훈련 위주의 체중감량에 성공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는 눈치다.



MBC와 한국일보는 이번주 말이나 내주 초쯤 팀을 구성해 우승보다는 1∼2승 정도 수확으로 사원 단합과 화합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밖에 디지털타임스는 우승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해 언론사 최초로 모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축구대회 보험’에 가입한 것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보험가입을 준비하는 등 색다른 면도 보여주고 있다.



기자들은 “기협 축구대회가 단순한 체육행사에서 벗어나 각 언론사들의 단합과 선·후배간 우애를 다지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다”며 “페어플레이를 통해 기자들간 경쟁심을 보여주는 것 또한 이 대회가 갖는 좋은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일선기자 친선축구대회는 오는 22일 경주에서 각 해당언론사 지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대진 추첨식을 갖고 대회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