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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임금협상 사실상 결렬

사측 "고용보장, 이익배분 진행말자"
노조, 송필호 대표 공개적 해명 촉구

김신용 기자  2005.04.18 12: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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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노사간 임금협상이 사측의 파기선언으로 4개월여만에 사실상 결렬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8일 노조집행부를 만나 “고용보장과 이익배분을 전제로 한 임금 자진반납협의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사측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일 노사단체교섭에서 “연말 경영성과가 날 경우 성과급으로 돌려주는 비율을 결정하는 협상을 계속하자”던 입장에서 반대된 주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12일 상집회의를 열고 상임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회사측의 일방적인 임금협상 파기를 비난하고 송필호 대표의 해명을 촉구했다.



상집위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고용보장과 이익배분을 전제로 한 임금삭감’ 협상은 사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파기됐다”며 “송 대표가 공개적인 자리에 나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사측이 비상경영 동참 운운하며 노조 측과 진행해온 임금삭감까지 필요없다며 파기한 마당에 더 이상 조합원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 요구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도 벌써 4개월이 지난만큼 임금을 반납하지 말고 올해 임금협상을 동결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을 뿐, 파기가 아니다”며 “이는 임협과정에서 수정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노사는 기존 협상자체가 파기된 만큼 새로운 임금협상을 벌여야 한다. 이 경우 사측은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노조는 적정한 인상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용보장 등을 전제로 한 임금협상이 없어져 조합원들의 불안감은 오히려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