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강기석 대기자가 지난 28년간의 신문기자 생활을 마감하면서 지면에 발표했던 글과 미발표 글들을 묶은 <패러다임에 갇힌 지성>이란 칼럼집을 내놓았다.
이 책에서 강 기자는 그동안 남·북, 한미관계를 비롯해 국제정세, 정치문제, 언론문제에 관해 썼던 글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저자는 그동안 우리 언론이 기계적 중립에 매몰된 나머지 양비양시론에 빠져 제대로 된 역사관을 밝히지 못했다고 판단, 30여년 가까이 현장을 누비면서 체험했던 사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 기자는 서문을 통해 “내가 믿는 진보적 역사관에 충실하기 위해 늘 공부하고 노력을 다했다”며 “비록 당동벌이하는 세태에서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있겠지만 한 언론인이 남긴 흔적들이 젊은 후배들이나 언론지망생들에게 글 쓰는 자세와 방법의 한 기준이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밝힐 정도.
이 책은 28년의 기자생활을 정리하는 강 기자의 자서전이기도 하다. -미디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