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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회장에 황외진 기자

공석 40여일만

이종완 기자  2005.04.13 09: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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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회가 ‘천신만고’ 끝에 황외진(보도국 국제부 차장) 기자를 기자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해 12월 MBC 기자회 사상 최초로 직선제를 통해 기자회장을 선출했던 MBC는 최문순 사장이 취임한 지난 2월 25일 송요훈 전(前) 기자회장이 비서팀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이후 40여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MBC 기자회는 지난 8일 기수별로 이뤄진 대의원 회의를 열어 사실상 대의원 대표 선임역할을 해온 황 기자를 만장일치로 기자회장에 선출했다.



지난 2월 도쿄특파원으로 발령된 황 기자는 더 이상 기자회장직이 공석이 돼서는 안된다는 기자들의 여론 속에 오는 7월 특파원 준비기간 동안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보도국 기자들은 그동안 송요훈 전 기자회장의 비서팀 이동을 놓고 대표성여부에 대한 내부 논란을 벌여왔다.



특히 ‘친목모임’에 불과했던 기자회를 공정보도와 의제설정에 일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내부조직으로 위상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직선제로 기자회장을 선출했음에도 불구, 불과 선출 2개월 만에 경영진측인 비서팀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내부 고민이 치열하게 전개돼 회장 선출에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