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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협, 日역사왜곡 공동 대응키로

이상기 회장, 수화저 주석과 면담

베이징=허민 문화일보 지회장  2005.04.13 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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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 대표단은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중국기자협회) 수화저(邵華澤) 주석, 양융더(楊永德) 상무이사 등 중국의 주요 언론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양국 언론의 교류 증진 및 동북아 정세와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기 회장 등 대표단은 특히 방중 첫째 날인 6일 베이징(北京) 시내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 사무실에서 수화저 주석과 면담을 갖고 최근 교과서 왜곡 등 일본 내 일각에서 벌어지는 극우적 행태에 우려를 표명한 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수 주석에게 “역사왜곡 등 일본 극우세력의 행태가 날로 심각해지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양국 기자협회가 일본의 최근 교과서 문제 등과 관련, 이에 우려를 표명하며 재발방지에 대한 이해를 같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 주석은 “한국 대표단의 건의에 탄복한다”면서 “중국 정부나 언론 역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엄정히 항의를 보내고 사설 등을 통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어 허난(河南)성신문공작자협회(9일) 및 후베이(湖北)성신문공작자협회(12일) 등 중국 언론의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 언론과 기자 교류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표단은 11일 허난성 정조우(鄭州)시 허난르바오(河南日報)그룹 본사에서 중국 대표단과 ‘종전 60년 동북아 정세와 한중 협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최근 교과서 왜곡사건 등 일본 내 일각에서 벌어지는 극우적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