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사업자들이 선정된 이후 각 언론사들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방송장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DMB사업자 선정 이후 중고 방송장비가(價)가 현저하게 폭등, DMB콘텐츠 사업과 뉴미디어 사업을 준비해온 일부 ‘마이너’ 신문사들이 장비구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
언론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관련업체 휴.폐업이 잇따르면서 각종 방송장비가 중고로 쏟아져 나오는 등 헐값에 장비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 초 지상파 DMB사업자들이 확정되면서 각 언론사들이 콘텐츠 제작에 돌입, 작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배 이상의 장비가 폭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DMB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동영상 제작을 위해 디지털편집기와 CG기 등이 필요한 상태지만 지난해말 1천만원 하던 것이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대까지 치솟는 등 당초 계획했던 예산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을 빚고 있다.
더욱이 최근 메이저급 신문사들이 뉴미디어 강화를 위한 방송장비 구축에 열을 올리면서 이들 메이저급 신문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신문사들은 당장 장비구입에서마저 자금력에 밀리는 형국이다.
실제로 한 신문사는 당초 방송장비 구입예산으로 1억여원을 책정했지만 최근 방송장비가 급등으로 예산을 조정하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예산마련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푸념이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신문시장 장악률에서도 메이저급 신문사들에 밀리던 마이너 신문사들이 결국 방송 등 동영상 사업에서도 자금력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장비를 제대로 구입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