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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선정 언론사 후속 준비 분주

전담팀 구성·조직개편 등 '제2창사'
하반기 개국 대비…콘텐츠 구성 전력

김창남,이종완,차정인 기자  2005.04.06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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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 이후 언론계가 후속 준비로 분주하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DMB 사업자로 선정된 지상파 방송사들은 사업자 선정 직후 곧바로 DMB체제 돌입을 위한 본격적인 팀 구성과 이에 따른 조직개편 등에 들어갔고 YTN DMB, CBS를 비롯 비지상파 언론사 사업자군과 국민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 DMB 컨소시엄사 또한 DMB 체제 구축을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YTN과 CBS는 비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 직후 ‘제 2의 창사의 계기로 삼자’는 분위기 조성과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DMB사업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등 회사의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KBS·MBC·SBS

KBS는 국가기간방송사로서 타 방송사와 달리 ‘전국망’ 구축과 ‘중계망’ ‘유통망’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공영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KBS만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DMB 사업 구상에 돌입했으며 오는 7월 1일 본방송을 목표로 전담팀 구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4월초 예정됐던 대대적인 인사 또한 10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9명으로 운영돼온 DMB팀도 20여명으로 확대, 1TV와 2TV가 차별화된 DMB콘텐츠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S는 뉴스뿐만 아니라 드라마, 쇼프로 등 DMB성격상 짧은 시간 내에 시청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지상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MBC는 6월 1일 개국을 목표로 당장 중계망 구축, 단말기 보급, 콘텐츠 개발, 광고 수익원 창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MBC는 앞으로 사업 5년차인 2009년까지 지상파DMB의 기술 시설 인프라 구축비로 약 2백18억원, 신규콘텐츠 TV제작비에 약 4백2억원, 신규콘텐츠라디오제작비에 약 1백9억원 등 총 7백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다. 또 MBC는 조만간 기존 시설과 인력, 조직을 재배치해 경영 효율성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본부급 조직신설과 매체별·기능별로 본부 산하에 ‘DMB전략기획팀’ ‘DMB-TV편성제작팀’ ‘DMB보도팀’ ‘DMB기술팀’ 등의 편제도 검토 중이다.



소요인력도 사내 공모를 통해 소수 정예 인력을 선발, 다직능화를 추구하고 내부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 포털 ‘다음’ 등과 제휴해 수익 모델을 강구중이기도 하다. 2006년까지 TV채널은 하루 20시간 방송을, 2007년부터는 종일방송체제로 들어간다는 기본계획도 갖고 있다.



SBS는 일찌감치 DMB사업과 관련, 업무를 위해 정책팀과 멀티미디어팀을 운용해왔다.

그동안 DMB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업무는 주로 정책팀이 맡아왔고 멀티미디어팀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SBS는 DMB 사업자 선정 직후 ‘DMB 방송 추진단’을 구성, 방송 준비를 위한 멀티미디어팀, 편성, 외주제작, 보도, 기술 등 실제방송에 참여하는 조직의 실무책임자들을 배치했다.



또 지난 4일에는 SBS DMB 컨소시엄 참여 업체 실무자들을 초청해 향후 DMB 사업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SBS는 사내 직원들을 상대로 DMB와 관련한 설명을 진행했음은 물론 1층 로비에 체험관을 개설해 충분한 공지를 한 상태며 일정 정도의 인력 충원이나 사내 인력 재배치 등을 논의 중이다.





YTN·CBS

YTN의 경우 당초 3월말 봄철 프로그램 개편과 정기인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DMB사업자 선정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미뤄왔을 정도로 이번 DMB 사업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YTN은 DMB사업자 선정 다음날 ‘제2창사 이제부터 본격 시작이다!’는 대자보를 사내게시판에 게재하고 ‘YTN이 본격적인 제 2의 창사를 할 시점이 됐다’고 자축하고 나섰다.



또 YTN은 지난달 29일 사장과의 대화를 열어 DMB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달 1일에는 당초 계획보다 늦춰 추진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이뤄지기도 했다. 실제로 YTN은 4일 편성심의실과 제작국·타워사업국·전략기획국 등 4개 실국을 없애고 기획조정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YTN 조직은 1실 8국 체제에서 1실 5국 체제로 축소됐다. 또 자회사 광고업무를 본사에 통합하면서 마케팅국을 4개부로 확대했고 기술연구소를 신설, DMB에 맞춘 새로운 조직운영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CBS는 1일 사내 DMB 설명회 및 채널정책, 경영정책 워크숍과 CEO와의 대화 자리에서 DMB 관련 논의를 기본적으로 실시했다. 일단 기존 조직과 인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필요할 경우 인력 충원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CBS는 기존 콘텐츠와 신규 콘텐츠 등을 모두 표준화하는 작업을 거쳐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해 연계하고 각종 미디어, DMB를 포함해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스 콘텐츠 제작부서의 통합을 준비 중이며 TV, 라디오, 방송제작부서 등을 통합해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개설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겨레·경향·국민

지상파와 비지상파 DMB 사업자의 컨소시엄으로 한 자리를 차지한 한겨레와 경향, 국민 등 이들 언론사들은 무엇보다 자사가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사업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한겨레는 DMB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될 ‘사업기획국’에서 전반적인 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며 진행추이를 지켜보며 별도 부서 신설계획도 갖고 있다. 인력 배치 등에 관해서는 아직 사업이 구상단계에 있어 검토를 거쳐 적정한 인력을 사업기획국 기획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향신문도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DMB 사업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사정을 고려해 제반사항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편집국 내 인터넷뉴스부를 뉴스미디어센터로 확대 개편했던 국민일보는 한겨레와 경향 보다 앞서 DMB 사업 콘텐츠 구상에 나섰다.



국민은 우선적으로 DMB 사업의 성패가 콘텐츠 차별화에 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부터 뉴스미디어센터라는 전담 팀을 구성, ‘손 안의 TV’에 맞는 프로그램 제작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일보 오프라인 뉴스를 콘텐츠에 담아 타뉴스와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데일리뉴스를 코믹하게 엮는 ‘코믹뉴스’, 기존 뉴스의 뒷 소식을 전하는 ‘뉴스 뒤 뉴스’ 등을 개발중에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국민은 VJ 10명을 선발, 사회부 수습과정을 이미 마쳤으며 2명의 아나운서도 선발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국민을 제외한 한겨레와 경향은 아직까지 DMB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다채널 다매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이들 언론사들의 노력은 본격적으로 열을 올릴 것으로 보여 언론계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