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신문, 논란 속 새 이사 선임

노조 "사원들 권리 유린됐다"

김창남 기자  2005.04.06 10:41:14

기사프린트

서울신문이 신임이사 선임결과를 둘러싸고 회사와 노조, 사주조합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양동용 이사를 유임하고 김영만 논설실장과 김명서 공익사업국장, 김행수 스포츠서울 사장(비상임)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선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사선임 건과 관련, 서울신문 2대 주주인 재정경제부가 표결처리를 요구함에 따라 표결 끝에 회사가 제시한 ‘새 이사 선임건’이 통과됐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지난달 24일 열린 사주조합 총회에서 상정·의결된 ‘이사 2인 교체’내용과 노조가 요구해 온 주장과 정면 배치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신문 1대 주주인 사원 주주의결권을 들고 간 박건승 사주조합장이 결과적으로 ‘새 이사 선임건’에 대해 찬성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 노조(위원장 이호정)는 1일 성명을 통해 “사주조합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원주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총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회사에 대해서도 “슬림화에 배치되는 비대한 이사회를 구성한 부분에 대해 임원 보수는 전년도 집행된 임원 총보수보다 절대 많아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박건승 사주조합장은 “본래 계획대로 이사선임 안건을 다음 임시주총에서 다룰 것을 요구했으나 의결권을 50% 이상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