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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광고 '봄날' 기대감

2월말부터 부동산·자동차 광고 증가
본격 회복 일러 … 소비심리 살아나야

김신용 기자  2005.03.30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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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침체됐던 신문광고시장이 경기회복 조짐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켤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한국광고주협회(상근 부회장 김이환)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2004년 4대 매체기준 상위 3백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신문 ASI는 1백11.7로 1백을 넘었다.



중앙지 광고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월말부터 인천 논현지구 및 동탄신도시 건설계획으로 부동산 분양광고가 늘어나고, 외국계 자동차 광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올 1, 2월 광고매출이 지난해 비해 신문사별로 10~18%정도 감소한 것은, 지난해 초 건설경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올 1, 2월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3월 중순 이후 광고가 다시 주춤세로 돌아서고 있어, “피부로 느낄만한 광고경기 회복은 아니다”는 분석이다.



신문사 광고관계자들은 “신문광고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부동산 경기와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유가와 환율이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의 경우 부동산과 유통광고가 살아나면서 3월말~4월초의 ‘광고부킹’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국 관계자는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조짐을 보이면서 ‘광고입질’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달 말에는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동반악재가 겹쳐 주춤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조선 광고국은 하반기로 가면 지난해 광고베이스가 낮아 올 광고 성장수치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다음 달 분양광고가 많이 잡혀있지 않아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했다.



광고본부 관계자는 “숫자로는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본격 회복돼야 제조 및 쇼핑광고까지 연계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해 광고매출액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올해에는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국 관계자는 “실제로 기업체 PR이 조금 나아졌다”며 “부동산 경기가 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광고매출액 중 부동산 광고보다 대기업광고가 많이 차지하고 있어 환율, 유가, 기업들의 주가흐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겨레는 2월말에서 3월초까지는 광고매출액이 나아졌지만, 3월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가량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겨레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은 국내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광고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기업들도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신문광고를 늘려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