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BS 노조가 정연주 사장 자진사퇴 촉구운동을 전개키로 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KBS 노조(위원장 진종철)는 24일 밤 긴급집행위원회를 열어 노무팀 직원의 노조 중앙위원회 불법도청 사건을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사상 초유의 사태로 규정하고 오는 29일까지 정 사장이 이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이날 자정까지 계속된 노조 집행위에서는 KBS의 대외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나머지 신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결국 위원들은 KBS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힌 사건인 만큼 정 사장 퇴진이 불가피하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노조 관계자는 “오전 중 집행부 상집회의를 열어 정 사장에 거취에 관한 노조의 최종입장을 결정,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내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 구성원들도 이번 사건을 KBS의 위기로 보고 25일 직종별 긴급모임을 통해 대책마련을 통해 구성원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