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을 기치로 총체적인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MBC와 SBS가 봄철 뉴스개편을 통해 단순 사건·사고 보도방식에서 탈피, 분석과 대안 중심의 심층보도를 강화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난달 새롭게 보도본부장으로 취임한 MBC 정흥보 보도본부장과 SBS 김진원 보도본부장은 11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의 이미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매체 다채널 방송시대를 맞아 방송이 겪고 있는 총체적 위기를 새로운 변화에서 찾겠다”고 한 목소리로 ‘변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각론에 있어서 MBC는 “뉴스 고급화를 위해 단순 사건·사고뉴스의 배격, 선정성 최소화” 등을 제시한 반면 SBS는 “공익성과 공공성 부문을 반영, 불편부당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차이를 보였다.
MBC 정 본부장은 “주말뉴스 앵커를 30대인 연보흠(36) 기자에게서 찾았듯 젊은 뉴스, 생생한 현장의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반면 SBS 김 본부장은 “‘불편부당’한 입장에서의 뉴스 보도 원칙 아래 30·40대를 타깃으로 뉴스포맷에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내달 중 예상되는 봄 개편방향에 대해 정 본부장은 “시사프로그램 공영성 강화와 주 5일제에 맞춘 뉴스의 특화, 분석과 대안 제시 등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고, 김 본부장도 “심층보도 부분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해 양 방송사 모두 뉴스특화 및 심층보도에 주안점을 두고 개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