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와 ‘연합뉴스’는 지난 2일 의정부에서 미군 코브라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를 홈페이지에 각각 실었다.
뉴시스는 이날 “2일 오전 11시 28분께 미 보병 제2사단 소속 아파치 헬기(AH-64D)가 경기 동두천에서 서쪽으로 약 11km 떨어진 트윈브리지 훈련장에 추락했다”고 전하고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미군 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도 “2일 오전 11시28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미군 훈련장 ‘트윈브리지’에서 미 보병 2사단 소속 모-64D 아파치헬기가 추락, 조종사 등 2명이 숨졌다”며 “부대 관계자는 이날 야전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가 갑자기 추락해 조종사는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은 용산 미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는 지난달 26일에 발생한 미군 헬기사고를 다시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고 두 통신사는 이를 곧 전문 취소했다.
두 통신사가 이런 오보를 나란히 낸 것은 2일 오후 동두천에 있는 경기도 2청사에 헬기추락을 알리는 자료가 뒤늦게 팩스로 전해졌기 때문에 벌어진 소동으로 밝혀졌다.
2청사 출입기자에 따르면 점심식사 직후 한 기자가 이 자료를 토대로 관련기관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언제’를 빠뜨리고 헬기가 추락을 했다는 사실만을 확인하면서 각사 기자들은 일제히 기사를 작성해 송고 했고 이미 지난달에 추락한 헬기가 언론 때문에 또(?) 추락을 하자 미 공보사령부에서 청사로 전화를 걸어 진위파악에 나서기까지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