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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핸드백' 파문 이상호 기자 첫 심경 고백

자신 홈페이지 통해 10일 밝혀

이종완 기자  2005.03.11 0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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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이상호 기자  
 
‘명품핸드백수수’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MBC 이상호 기자가 사건 이후 문제의 발단이 됐던 자신의 홈페이지에 현재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글을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www.leesangho.com) ‘상호생각’을 통해 “‘사실은’이 있던 ‘보도제작국’에서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부유하기를 두 달. 지난 주말이 되서야 정기인사를 거쳐 ‘보도국’으로 복귀했다”며 “횟수로 6년, 만 5년만의 귀향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굳은 표정의 선배들, 뭐라 말을 붙여야 할지 어색해하는 동기들, 그리고 알 듯 말듯한 얼굴의 후배들…, 책상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응시해도 불편한 등에선 식은땀이 흐른다”며 “낯선 공기와 눈초리들”이라며 그동안 보도제작국 내에서 겪었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기자는 “나의 보직은 라디오뉴스부의 피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취재담당이 아닌 나는 라디오 뉴스의 편집자…, 게으른 편집자의 눈을 띄워줄 참신한 기사 하나 기대해본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당시 MBC ‘신강균…’팀의 일원이었던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12월 28일 개인홈페이지를 통해 ㈜태영의 부회장으로부터 1백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가 다시 되돌려 준 사실을 고백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기 시작,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이상호 기자는 이달초 인사를 통해 보도제작국 내 태스크포스팀에서 보도국으로 발령돼 라디오뉴스부 PD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기자와 함께 ‘명품핸드백수수’파문으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던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전 앵커 신강균 차장은 지난 14일 징계를 마치고 보도제작국으로 복귀해 ‘100분 토론’팀의 토론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직위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