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일보, 국장 선출방법 개선 목소리

김창남 기자  2005.03.09 12:10:43

기사프린트

부산일보의 편집국장 선출방법을 둘러싸고 인물검증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내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은 직선제와 임명동의제의 중간 형태인 ‘3인 추천대회’(이하 추천대회)를 통해 편집국장을 선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편집권 독립’이란 취지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달리 ‘연공서열식’으로 흘러가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편집국장 후보인 피추천자들의 면면을 검증할 수 있는 인물검증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윤리적 항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지난달 2월 추천대회를 통해 뽑힌 김모 편집국장의 과거 부적절한 전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문제와 관련해 ‘차악의 선택’이라고 꼬집고 있다. 또한 부산일보의 대내외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편집권 독립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중견 기자는 “편집국장의 잘못된 과거전력은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부산일보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특히 (정수장학회)재단이 이런 문제를 책잡고 편집권을 흔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천대회는 편집국장 임명권을 쥔 사장에게 편집국장 후보 3명을 추천하는 제도로서 자격은 부산일보 공채출신 가운데 언론사 경력 20년, 편집국 경력 10년 이상이면 피추천권자로 자동등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