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UN총회’라고 일컬어지는 제58차 세계신문협회(WAN)서울총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29일부터 3박4일동안 COEX에서 개최되는 WAN서울총회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언론사 발행인과 편집인 등이 참여, 언론의 새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울총회의 가장 큰 의미는 위기에 빠진 국내 언론사들이 세계의 신문경영·편집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뉴미디어시대의 언론매체 환경의 변화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고, 한국 언론을 세계 언론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이라는데 있다.
때문에 WAN서울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장대환·한국신문협회장)는 서울총회의 주제를 ‘혁신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으로 정하고, 포럼과 세계보도사진전 등을 동반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WAN서울총회 조직위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행사도 접목,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국가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키로 했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비회원국 언론사의 대규모 참가로 동아시아 언론교류와 동북아 협력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수 언론인들과의 직접적인 대화채널확보로 해외 홍보와 국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전국 1백37개 신문과 방송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돼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신문협회 소속 48개 회원사만 국한해서는 반쪽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앞으로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1백여일이 남은 만큼 전 언론사에 참가를 독려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언론, 정부와 언론 등의 대립각과 이데올로기를 떠나 우리의 언론실상을 바로 알리는 장이 되도록 하는 것도 조직위원회의 몫이다.
또한 총회에 참관하기 위해서는 2백여만원에 달하는 등록비를 내야하는데, 이는 국내 언론인들에게 큰 부담이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언론인들의 등록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취재기자 전원에게는 등록비를 면제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언론유관단체는 물론 청와대 홍보라인과 문광부, 국회문광위원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 이들 기관 및 단체의 주무, 실무자들이 세계 언론의 빠른 변화의 실상을 제대로 목도케 하고, 이를 통해 언론제반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아세안 언론인결속 강화는 물론 한국의 IT기술과 신문의 접목을 과시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한국 언론의 눈부신 발전을 세계가 인정하고 특히 IT발 전상을 보고자 많은 관심들을 표하고 있어 어떤 대회보다도 유의미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