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사 사장들의 평균 연령은 57.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서울소재 10개 일간지와 3개 지상파 방송사를 조사한 결과, 주요 언론사 CEO의 평균 연령은 57.5세이며 이를 신문사와 방송사로 나눌 경우 각각 57.8세와 56.3세로 집계됐다.
방송사 사장의 평균 연령이 신문사 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MBC 최문순(49) 사장의 등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언론계 안팎에선 최 사장의 등장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언론사 CEO의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언론사들이 사장을 선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집약되고 있다. 내부 구성원들의 의사가 직접 반영되는 언론사는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 등이 있으며 공통적으로 이들 언론사는 현재 전문CEO 출신들이 경영권을 쥐고 있다. 반면 동아 조선 중앙 등 소위 ‘메이저 신문사’를 비롯해 대다수 언론사의 경우 사실상 사주가 임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KBS의 경우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최종 적합 인물을 선출한 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있다. MBC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내정하고 주주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사장을 뽑고 있으며 SBS도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출하고 있다.
하지만 사장 선출방식은 각사 나름대로의 소유구조나 정체성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옳거나 그르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한 언론사의 고위 간부는 “선출방법은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정황이 고려되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가리기 힘든 문제”라며 “특히 내부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경우라면 나름대로 그 제도에 대해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