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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CO, '낙하산 인사' 놓고 마찰

문화부 8일 신임 전무에 한진수씨 임명...노조, 출근저지 투쟁 선언

이종완 기자  2005.03.08 1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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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BACO 노조는 지난 2일 프레스센터 17층 대회의장에서 집회를 갖고 ‘문광부는 공사 전무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문광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 KOBACO 노조는 지난 2일 프레스센터 17층 대회의장에서 집회를 갖고 ‘문광부는 공사 전무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문광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문화관광부가 8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신임 전무이사에 한진수(55)씨를 임명함에 따라 그동안 ‘낙하산 인사’를 반대해온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8일 KOBACO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임 전무이사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과 문화관광부 감사관, 종무실장을 역임한 한진수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OBACO 노조(위원장 손경배)는 9일부터 한 전무이사의 출근을 막기 위해 프레스센터에서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해 ‘낙하산 인사’를 둘러싸고 문화관광부와 한국방송광고공사간의 격한 대립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현 정부정책에 반하는 ‘낙하산 인사’ 추진이 공기업에 대한 자율 책임경영 침해와 인사시스템의 후퇴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문화부가 인사를 강행할 경우 출근저지 투쟁 등도 불사할 뜻임을 밝혀왔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지난 2일 집회를 열어 “문광부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하고 3일에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문광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손경배 노조위원장은 “문광부가 과거의 구태의연한 ‘낙하산’ 인사 관행을 3년 임기 중 불과 1년도 채우지 못한 현 임원진에 대한 사퇴강요로 또다시 되풀이 했다”며 “이는 문광부가 산하기관의 자율 경영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비전문가를 낙하산으로 인사명령 내는 악습을 재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문광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인사를 강행하는 이유를 듣기 위해 면담 신청을 한 것”이라며 “이럼에도 불구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 것은 공기업을 정부의 자리보존용 기관쯤으로 여기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