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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닷컴', 방송 준비 한창

국민, 조선 등 방송 콘텐츠 개발 본격화

차정인 기자  2005.03.08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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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오프라인 종속형 인터넷언론인 신문사 ‘닷컴’의 방송 준비 움직임이 한창이다. 그동안 닷컴들은 자체적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었지만 대부분이 문화, 예술, 연예 등 현장 스케치 형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일보와 조선닷컴 등은 방송장비를 갖추고 뉴스 앵커나 VJ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방송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4일 창간 85주년을 맞아 첨단 미디어 연구개발센터인 ‘유비쿼터스 미디어랩’(이하 유미디어랩)을 설립했다. 유미디어랩은 동영상 콘텐츠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티페이퍼(T-Paper, Television Paper)존, 이페이퍼(E-Paper, Electronic Paper)존, 엠페이퍼(M-Paper, Mobile Paper)존, 아이페이퍼(I-Paper, Intelligent Paper)존 등 미래형 신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의 이 같은 행보는 잇따른 뉴미디어 매체의 출현에 대비한 것으로 DMB를 비롯한 인터넷TV(IPTV)와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조선은 온라인에서 서비스중인 ‘조선닷컴TV’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조선은 △조선닷컴 동영상 △기획영상 △뉴스 브리핑 △이데일리뉴스 등의 영상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조선닷컴의 조직개편도 이와 맞물린 것으로 인터넷뉴스 방송을 위해 몇몇 기자들이 앵커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도 지난달 ‘국민방송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방송서비스 운영계획을 드러낸 이후 7일 방송센터를 공식 설립하고 조직 및 콘텐츠 운용 계획을 갖추느라 한창이다.



국민은 기존 뉴미디어센터와 순복음교회의 FGTV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키로 하고 10여명 이상의 영상취재기자(VJ)와 뉴스 진행 아나운서를 별도로 뽑고 있다. 현재 국민은 온라인에서 ‘N2N’이라는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번에 준비 중인 방송 콘텐츠는 향후 DMB, IPTV 등 뉴미디어를 대비한 것으로 성격 및 내용이 다르다. 국민은 4월 초쯤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있으며 ‘뉴스테인먼트’ 개념을 바탕으로 이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 비디오뉴스, 뉴스클립, 스페셜 리포트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동아닷컴의 경우 상반기 중 새로운 방송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관련 TFT를 구성해 논의 중에 있다.



동아닷컴 김지완 미디어본부장은 “실시간이라는 온라인의 특성을 담아낸 영상과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의 출현에 따른 닷컴들의 방송 콘텐츠 생산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신문사들마다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