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2일 ‘장재구 회장 불신임을 선포하며’라는 성명을 통해 장 회장이 지난해 말 약속했던 증자가 불이행 된 후 회생을 위한 대안을 밝히지 못한 채 사원들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장재구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선포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는 1년 전과 다를 바 없고, 바뀐 것이라곤 오직 사원들이 사표를 내고 회사를 나가고, 깎인 임금도 제때에 못 받아가며 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것 뿐”이라며 장 회장에게 3월10일까지 한국일보 회생을 위해 조기증자계획을 밝히고, 이후 회사 회생을 위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방안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관계자는 “제시한 시한까지 증자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성명의 내용처럼 ‘조합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합법, 비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력하고 치명적인 투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이미 상당부분 증자를 한 상태고 3월말까지는 이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인데 노조가 너무 압박을 가하는 것 같다”며 “회장이 위원장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했는데도 노조가 공개대화만 고집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