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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한류 보도 '선정적, 피상적'

SBS '연예 동정 및 자사 홍보성 많아'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차정인 기자  2005.03.08 1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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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의 문화관련 보도 분석 결과 아침뉴스가 저녁뉴스에 비해 보도건수가 많았으며 특히 한류 관련 문화보도들은 선정적, 피상적으로 접근한 채 일부 스타급 연예인들의 동정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 뉴스워치팀 윤호진 책임연구원과 이동훈 연구원은 7일, 2004년 9월부터 2005년 1월까지 5개월 동안 KBS MBC SBS 아침, 저녁뉴스의 문화관련 보도들을 분석한 결과, 보도건수에서 아침뉴스가 저녁뉴스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아침뉴스에서는 문화를 심층 분석한 보도들이 저녁뉴스에 비해 적은 반면, 자사 홍보성 보도는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KBS와 MBC는 주제별.장르별 다양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SBS는 방송.연예계의 동정을 다룬 보도가 아침뉴스 문화보도의 주를 이루고 있었고 자사 홍보성 기사도 가장 많이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보도의 한류 연관 내용의 경우 아침뉴스에서는 SBS가, 저녁뉴스에서는 MBC가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했으며 아침뉴스의 경우 일본에 진출한 일부 연예인들의 동정에 초점을 맞춘 보도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한류 현상에 대한 다각적, 심층적 분석보도는 찾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저녁 뉴스는 한류의 파급효과를 다룬 보도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특정 국가에 대한 편중도 감소하여 비교적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워치팀은 “방송뉴스의 문화 저널리즘이 지향해야 하는 바는 다양한 문화 장르를 고루 다루는 가운데 국내 문화 관련 제도와 산업의 현황과 개선점, 문제점 등을 여론화시킴으로써 문화의 사회적 토대를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스워치팀의 방송 3사 분석대상 뉴스는 KBS1 ‘6시 뉴스광장’, MBC ‘뉴스투데이’,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뉴스부분)’과 저녁 종합뉴스, KBS1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 뉴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