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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료도용으로 곤욕

"자기 것이 귀하면 남의 것 귀한 것도 알아야"

손봉석 기자  2005.03.03 1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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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한 인터넷신문의 보도자료 도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는 3일 오전 조선일보 정동별관을 방문해 인터넷신문 ‘민중의 소리’ 자료를 무단도용한 것에 대해 항의 했다.



조선닷컴과 조선일보는 지난 2월 24일자 홈페이지와 25일자 지면에서 민중의소리가 촬영한 동영상의 정지화면을 무단으로 사용한 바 있다.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사무처장은 이날 진성호 조선닷컴 인터넷뉴스부장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조선 측 해명을 듣고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인터넷기자협회 관계자는 “조선닷컴 측은 홈페이지에 자신들의 저작권에 대해 엄하게 규정을 해놓고 있는데, 자기 것이 귀한 줄 알면 남의 것도 귀한 줄 알아야 한다”며 “조선일보의 무단도용 사건은 법리적인 문제 뿐 아니라 도덕성에 관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인터넷기자협회측은 이날 조선일보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 조선 측에 무단도용에 대해 항의를 표시했다.



한편, KBS와 MBC의 매체비평 프로인 ‘미디어포커스’와 ‘암니옴니’도 이번 주 방송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문제점을 취재해 보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