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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난해 638억원 적자

역대 최대규모…"의도된 적자 아니냐" 의혹도

이종완 기자  2005.03.02 1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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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KBS는 지난달 2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업무현황보고에서 지난해 6백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BS 적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타격을 받은 98년에 이어 두 번째다.



KBS는 2002년 1천13억원, 2003년 2백88억원 등 흑자행진을 계속해왔으나 최근 광고시장 위축 등의 요인으로 경영이 악화돼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가 내놓은 적자에 대해 올 한해 정 사장이 최대 목표로 내세운 수신료 인상을 위한 의도적 적자예산이라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국회 문광위 업무현황보고에서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KBS가 지난해 6월 방송위에 제출한 지상파 방송사업 재허가 신청서 등을 보면 의도된 적자예산을 운영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같은당 심재철 의원도 “KBS가 적자를 핑계로 수신료 인상을 하려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KBS 정연주 사장은 문광위 답변을 통해 “최선을 다했는데 이 정도여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를 어떻게 제대로 된 구조로 바꿀 것인가를 더욱 절절하게 생각하게 되며 그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