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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지역신문 사명 다해야"

전북도민일보 임환 국장
2005 지역신문 편집국장에게 듣는다

차정인 기자  2005.03.02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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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환 국장  
 
  ▲ 임환 국장  
 
“지역밀착형 신문을 만들고 과감한 내부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소양을 증진하겠습니다. 신문을 잘 만드는 길만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도민일보 임환 편집국장의 지방신문에 대한 철학은 지방신문으로서의 사명과 책무다. 임 국장은 “어려울수록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시대적 사명과 책무를 인식해야 한다”며 “신문 지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독자들의 참여란을 확대하여 독자와 호흡을 함께 하며 같이 만들어 나가는 신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2005년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민일보는 올해 각종 국책사업을 비롯해 전북의 현안사업과 관련한 대형 기획을 계획하고 있다.



임 국장은 “전북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외, 2014 동계올림픽 유치 무산 등으로 심각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민심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과 도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도적인 언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국장은 지방신문의 현주소에 대해 “취약한 자본과 적은 인원으로 신문을 만들다 보니 선정적이거나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 된다”면서 “진정한 약자 편의 신문이 돼야 하는데 경영난 등의 이유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역신문발전법과 관련 임 국장은 “지원을 위한 여러 선정기준이 있지만 지역 여론을 올바로 선도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로컬지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면서 “지원방식은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후배 기자들에게 “기자는 철학이 있어야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하는 등 자기자신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며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지식의 재충전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임 국장은 또 한국 언론 상황에 대해서도 “언론인만큼 항상 젊게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직업도 없는데 너무 빨리 펜을 놓는 경향이 있다”면서 “전문화하고 한국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